*** 환웅을 석가모니로… 종교백화점이 된 절의 정체 ***
-허경영 하늘궁 일요대담 322회(20231001) 중에서-
석가모니는 철학자야. 종교와 무관한데 제자들이 수정을 해가 신으로 바꽈놘 거야 석가모니를. 불교 오기 전 환웅이 있고 거기에 (세 성인-복희, 여와, 신농) 다 모셔져 있었거든 옛날에. 거기 환웅을 석가모니와 바꽈 놘 거야.
우리는 환웅을 다른 말로 <대웅>이라 그래. 환웅 알죠? 환인의 아들 환웅! 우리 민족의 최초 조상이 환웅이잖아. 그럼 거 대웅전은 뭐가 있던 자리냐, 환웅이 있던 자리야. 옛날 우리 선조들이 환웅을 모셔놓고 절하던 신전인데 거기다가 석가모니를 모셔놘거야. 그러니까 우리가 어떻게 돼?
또 불교가 오기 전에 우리는 칠성신을 모셨어. 절에 가면 칠성각 있죠, (불교가 들어오면서) 절에다 칠성각도 넣어놨어. 그 뿐 아니야. 불교가 오기 전에 우리는 산신을 모셨나, 안 모셨나? 호랭이를 섬겼죠? 아 걸 또 (불교가 들어오자) 절에다가 산신각을 갖다 놨어.
또 하나, 중국에 三皇(삼황: 복희, 여와, 신농) 있어 없어? 삼황, 거 삼황도 우리가 비슷한 것을 모셨어. 우리가 삼황도 모셨어. 그래 거 절에 가문 삼성각이 있어, 없어? 삼성각. 세 성인이 앉아 있는 곳이야. 그게 중국의 삼황과 꼭 같은 거야. 그것(삼황)도 (불교 들어오고 나서) 절에다 갖다가 모셔놨어. 그럼 절은 뭐요? 종교백화점이야. 우리는 오천 년간 믿어 온걸 싹 없애버리고 석가모니로 교체된 걸 얼씨구나 하구 종교로 믿구 따라온 거야.
왕건이가 나타나면서 우리의 대웅전이 부셔지고 뭐가 나타나? 부처가 나타나는 거야. 고구려 때부터, 소수림왕 2년(372년)에 불교가 넘어 왔지만 왕건이가 불교를 국교로 그냥 내세워. 왜? 자기 정체성을 세워 볼려고. 정치인들이 종교를 이용한 거야.
그러니까 절에서 바뀐 게 뭐야, 법당의 부처가 바뀐거야. 환웅이 석가모니로 바뀌어버린 거야. 그 다음 나머지 전부를 종교형태로 만들어 놘거야. 거기다가 하나 더 갖다 놓은 게 명부전, 명부전은 죽음 이후에 가는 세계야, 석가모니는 그런 명부전을 이야기 한 적 없어. 그런데 우리가 거를 만들어놘 거야. (오는 사람들에게) 겁을 줘야 되니까. 그래야 시주를 가지고 오지.
스님들은 철학을 공부하는 분들이고 훌륭한 분들이야. 철학을 하는 그 스님들이 아이고, 죽어서 극락가겠다 이거 스님들의 생각이 아니야. 근데 신도들이 그렇게 만들은 거야. 절을 운영할려니까 또 그걸 명부전이 있어서 좀 무서운 거 칼 들고 이런 게 있어야 뭘 가지고 오지. 그냥 공부만 하고 있으면 누가 밥 갖다 주노?
거 스님들은 그래도 속세를 떠나서, 거 이 세상에 돈 버는 거 재미 없는 사람들, 그 사람들은 거 (절에) 가 있는 거야. 그래 우리는 밥 갖다 주는 것도 나쁜 거 아냐. 절에 시주도해야 돼. 그래야 스님들이 거기서 명상, 조용히 마음이라도 잡고 있지,
이 속세에 장사하고 이런데 관심이 없는 사람들 가 있을 데가 있어야 되잖아. 거 스님들을 나쁘다 하면 안 돼. 철학을 공부하는 데 먹구살려니까 거기다가 부처님을 갖다 앉혀놓은 거야. 스승을 팔아서 먹고 사는 거지, 스승님 앉혀놔야 누가 뭘 가져오지! 언제나 (보면) 지금 나타난 사람 앉혀놓으면 돈 안 가져와.
그러니까 우리는 민족의 대웅전을 갖다가 외래종교로 바꽜어. 석가모니는 (대웅전) 거기에 있을 이유가 없는 거야. 극락보전은 불교로 말하면 아미타불이 있는 곳이야. 거 불교에서 제자들이 阿彌陀佛(아미타불)도 만들어 놘 거야.
여기 보면 阿耨多羅三藐三菩提(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 하지, 요 阿(아) 자, 阿耨多羅(아뇩다라), 阿彌陀佛(아미타불) (阿 ‘아’에 대한 설명을 하시려 했는데 그만 놓치신듯). 거 어떤데 가보면 대웅전에 極樂寶殿(극락보전)이라고 되 있는 절이 있죠, 거기 가보면 아미타불이 가운데 주 불이고 그 다음에 지장, 뭐 관세음보살, 문수보살, 大勢至(대세지)보살, 뭐 보살들
이리 앉혀놨는데 실제 불교가 우리 민족에게 와서 우리 민족의 전통종교를 교묘하게 불교로 만들어 국민들이 따라가게끔 만들어놓은 거야.
그니까 조선시대에 그걸 다 때려 부신거야. 이성계 세력들이. 이거는 우리 민족을 팔아먹어도 분수가 없게 팔아먹었다, 이래가지고 불교를 (억제하는), 억불정책을 폈다니까.
녹취, 요약 및 정리: 최사현(북 주민이 읽고 쓰고 배우는 잡지 【임진강】대표)
許京寧神人讲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