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教智慧修行文化51 [스크랩] 밀라레빠 / 밀라래빠의 노래들 완전한 고독 속에 영원한 친구 있고 가장 낮은 자리에 가장 높은 자리 있고 서두르지 않는 곳에 가장 빠른 길이 있고 온갖 목적 버리는 데 가장 순수한 목적 있다네. 은밀한 길 걸으면 첩경이 생기고 공(空)을 깨달으면 자비가 생기네. 자타분별 녹아지면 남을 도울 수 있고 남을 돕기 순수하면 나를 만나리라. 나를 만나면 불타 경지 성취하리라. * 연못과 호숫가에는 눈초리 사나운 물새 한 마리의 굽어진 목 나무 넓게 펴진 가지 위에 매혹적인 새떼들이 사랑스럽게 지저귀고 향기를 흩날리는 바람에 움직여 나뭇가지들은 춤추며 굽이치네 허공은 나에게 먹을 것을 보시하고 삼매는 흩어짐 없이 내게 머무네. 아, 삼계에 윤회하는 사물들 내 볼 수 있으니, 이 얼마나 놀라운가. * 스승.. 2008. 2. 19. [스크랩] 한 마음마저 없는 줄 알면, 임제록 1 (무비스님 해설, 2005년 불광출판부 간)에서 "붉은 몸뚱이에 한 사람의 무위진인(無位眞人)이 있다. 항상 그대들의 얼굴을 통해서 출입한다. 아직 증거를 잡지 못한 사람들은 잘 살펴보아라." 그 때에 한 스님이 나와서 물었다. "어떤 것이 무위진인입니까?" 임제 스님이 법상에서 내려와서 그의 멱살을 꽉 움켜잡고 "말해 봐라. 어떤 것이 무위진인인가." 그 스님이 머뭇거리자 임제 스님은 그를 밀쳐버리며 말했다. "무위진인이 이 무슨 마른 똥막대기인가" 라고 하시고는 곧 방장실로 돌아가 버렸다. 43쪽 임제 스님이 법상에 오르자, 한 스님이 물었다. "어떤 것이 제일구입니까?" 임제 스님이 말씀하였다. "삼요(三要)의 도장을 찍었으나 붉은 글씨는 그 간격이 좁아서 숨어 있으니, 주객이 나누어지려는 것을 용.. 2008. 2. 19. [스크랩] 의심하는 마음이 흙이 되어 가로막고, 임제록 2 도를 배우는 벗들이여! 바로 지금 눈앞에서 호젓이 밝고 역력하게 듣고 있는 이 사람은 어디를 가나 막힘이 없고 시방세계를 꿰뚫어 삼계에 자유 자재한다. 온갖 차별된 경계에 들어가도 그 경계에 휘말리지 않는다. 117쪽 그대들이 만약 나고 죽음과 가고 머무름을 벗어나 자유롭기를 바란다면 지금 법문을 듣는 그 사람을 알도록 하여라. 이 사람은 형체도 없고 모양도 없으며, 뿌리도 없고 바탕도 없으며 머무는 곳도 없다. 활발발하게 살아 움직이고, 수만 가지 상황에 맞추어 펼쳐진다. 그러나 그와 같은 작용에도 정해진 곳이 없다. 그러므로 찾을수록 더욱 멀어지고 구할수록 더욱 어긋난다. 그것을 일러 비밀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129쪽 도를 배우는 벗들이여! 그대들은 이 꿈 같고 허깨비 같은 몸뚱이를 잘못 알지 말라.. 2008. 2. 19. [스크랩] 선시 사라하의 노래(40頌) 로댕의 조각 [생각하는 사람]은 단테의 [신곡]을 주제로 한 [지옥의 문]이라는 작품 중 지옥의 문 앞에서 인간의 고뇌와 삶을 바라보는 [시인]의 모습입니다. ◈ 선시 사라하의 노래(40송) 제1조 붓다(Buddha) 제2조 나훌라(Rahula) 제3조 쉬리끼리띠(Srikirti) -> 제4조 사라하(Saraha) 제5조 나가르쥬나(Nagarjuna) 문수사리(文殊舍利)에게 경배하나이다 이 세상을 정복한 그에게 절하나이다 [頌 1] 고요한 연못 위에 바람이 불면 수면(水面)은 잔 파도로 부서지듯이 왕이여, 그대는 나를 여러 측면으로 생각하지만 그러나 나 사라하(Saraha)는 한 사람이네 [頌 2] 어리석은 자 사팔뜨기여 한 개의 촛불을 두 개로 보고 있네 그러나 보는 자(主觀)와 보여지는 자(客觀)는 .. 2008. 1. 23. [스크랩] 옴, 옴마니반메훔-영상과 음악- Om. Om Mani Padme Hum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수월향 원글보기 메모 : 2008. 1. 23. [스크랩] 증도가(證道歌) 증도가(證道歌) 그대 보지 못하였는가. 배움이 끊어진 하림 없는 한가한 도인은 망상도 없애지 않고 참됨도 구하지 않으니 무명의 참 성품이 곧 불성이요 허깨비 같은 빈 몸이 곧 법신이로다. 법신을 깨달음에 한 물건도 없으니 근원의 자성이 천진불이라 오음의 뜬 구름이 부질없이 가고 오며 삼독의 물거품은 헛되어 출몰하도다. 실상을 증득하여 인(人). 법(法)이 없으니 찰나에 아비지옥의 업을 없애 버림이라 거짓말로 중생을 속인다면 진 사겁 토록 발설지옥 보를 스스로 부르리로다. 여래선을 단박에 깨치니 육도만행이 본체 속에 원만함이라 꿈속에서는 밝고 밝게 육취가 있더니 깨친 후엔 비고 비어 대천세계가 없도다. 죄와 복이 없고 손해와 이익도 없나니 적멸한 성품 가운데서 묻고 찾지 말라. 예전엔 때 낀 거울 미처 갈.. 2008. 1. 22. [스크랩] <신심명(信心銘)> 삼조승찬(三祖僧璨) 지음 김태완 역주『경덕전등록』 제30권 수록. 1. 至道無難(지도무난)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으니, 唯嫌揀擇(유험간택) 다만 가려서 선택하지만 말라.2. 但莫憎愛(단막증애) 싫어하거나 좋아하지만 않으면, 洞然明白(통연명백) 막힘 없이 밝고 분명하리라.3. 毫釐有差(호리유차) 털끝 만큼이라도 차이가 있으면, 天地懸隔(천지현격) 하늘과 땅 사이로 멀어진다.4. 欲得現前(욕득현전) 도가 앞에 나타나길 바란다면, 莫存順逆(막존순역) 따라가지도 말고 등지지도 말라.5. 違順相爭(위순상쟁) 등짐과 따라감이 서로 다투는 것, 是爲心病(시위심병) 이것이 마음의 병이다.6. 不識玄旨(불식현지) 현묘한 뜻을 알지 못하니 徒勞念靜(도로념정) 헛되이 생각만 고요히 하려 애쓴다.7. 圓同太虛(원동태허) 두루.. 2008. 1. 22. [스크랩] 선종 제3조 승찬스님의 신심명 선종 제3조 승찬스님의 신심명 신심명 (信心銘) 1. 至道無難이요 唯嫌揀擇이니 但莫憎愛하면 同然明白이라 지도무난 유혐간택 단막증애 동연명백 지극한도는 어려움이 없다, 오직 미워하고 좋아함을 버리는 것이다. 다만 사랑하고 미워하지 않는다면 확연이 명백하다. 2. 毫釐有差하면 天地懸隔하나니 欲得現前이어든 莫存順逆하라 호리유차 천지현격 욕득현전 막존순역 만약 털끝만큼 이라도 미워하고 좋아 하는 분별이 있으면 지도(至道)와는 하늘과 땅처럼 어긋난다. 참 나를 얻으려면 순리와 역행의 분별을 두지마라. 3. 違順相爭이 是爲心病이니 不識玄旨하고 徒勞念靜이로다 위순상쟁 시위심병 불식현지 도로념정 순리과 역행이 서로 다투어 분별망상이 일어나면 마음의 병이 되고 깊은 뜻을 알지 못하면 마음에 고요함 수고로울 뿐이다. 4... 2008. 1. 22. [스크랩] 법성계 출처 : 모니불 글쓴이 : 淸河 원글보기 메모 : 2008. 1. 21. 이전 1 2 3 4 5 6 다음